오사카 아지헤이 이마자토, 두툼한 복어를 즐기고 싶다면

복어 벽화와 붉은 노렌이 걸린 일본 음식점 외관 — 표지 문구 「복어탕 이마자토 오사카 맛집」

오사카 여행을 하면 미리 예약을 하는 첫번째로 꼽는 곳입니다. 이마자토역에서 대략 5분 정도 도보로 이동을 하면 복어 전문 식당 아지헤이가 보입니다. 복어 살을 건져서 한 입 물었을 때 쫀득하게 탱글한 느낌, 그게 이 집에서 제일 남았어요.

인당 5,000~7,000엔 정도로 최고급 복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.

2인분이 한 접시로 나옵니다

접시에 담긴 생선 살과 머리 토막, 팽이버섯과 채소

살을 포로 떠 놓은 것과 뼈 붙은 토막, 머리 부위까지 한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. 이게 2인분이에요. 얇게 저민 복어회를 떠올리고 있었다면 접시를 보고 한 번 멈칫할 수 있는데, 이건 전부 냄비에 넣을 재료입니다.

뼈가 있는 부위가 있었지만 먹기는 편했어요. 끓인 뒤에 살이 잘 떨어져서 발라 먹는 데 손이 거의 안 갑니다.

다시마를 넣은 냄비와 폰즈 종지, 두부, 쪽파가 차려진 나베 상차림

상은 다시마 한 장 넣은 냄비에서 시작합니다. 폰즈와 쪽파, 붉은 양념, 두부가 먼저 깔리고 나머지는 직접 끓이는 방식이에요.

맑은 국물 전골 냄비 속 두부와 배추, 고기

배추와 팽이버섯, 쑥갓, 두부를 복어와 같이 넣고 익는 순서대로 건져 먹습니다. 국물은 맑은 쪽입니다.

젓가락으로 집은 흰 생선살과 물고기 모양 소스 종지

건져서 폰즈에 찍어 먹는 게 기본입니다. 살은 물컹한 구석 없이 쫀득하고 탱글했어요. 익혀 먹는 생선인데 씹는 맛으로 먹는다는 게 이 집 탕의 성격입니다.

튀김 등장

바구니 두 개에 담긴 튀김과 레몬, 후추 소금

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합니다. 레몬과 후추 소금으로 간을 해서 취향껏 먹으면 됩니다. 튀김은 곁들이는 용도로 먹고 탕을 배부르게 먹는 편이 이 집에서는 더 맞는 선택 같아요.

탕을 다 먹고 나서는 남은 국물에 죽을 끓여 줍니다. 복어와 채소를 건져 낸 국물이라, 여기까지 가야 한 끼가 끝나는 구성이에요. 먹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.

가기 전에 하나만

예약은 미리 해야 합니다. 저녁에 일정 잡고 들르는 자리로 생각하신다면 날짜와 인원부터 잡아 두세요. 위 금액은 방문 당시 기준이고, 주문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가기 전 체크노트

방문 당시 기준이에요. 영업·예약·주차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.

상호
ふぐ料理 あじ平 (아지헤이) 이마자토
주소
오사카시 이쿠노구 신이마자토 7-2-5
가는 길
이마자토역에서 걸어서 5분
예약
미리 예약 필요
가격
인당 5,000~7,000엔 정도 (방문 당시)

총평

복어를 회로 얇게 저민 것보다 씹는 맛으로 먹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. 2인분 한 접시에 뼈와 머리까지 들어오니 끓여 먹는 식사를 즐기는 일행과 가면 좋아요. 반대로 코스로 차례차례 나오는 구성을 기대하거나, 빠르게 먹고 일어날 계획이라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. 죽까지 끓여 먹는 시간을 감안하고 가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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